중국이 올 상반기 미국 1위 농업 수출국으로 떠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톰 빌삭 미 농무장관은 지난 20일(이하 현지시각) 가진 로이터 회견에서 2010회계연도(오는 9월말 종료) 상반기중 중국이 106억달러 어치의 미국 농산물을 도입해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상반기 농산물 수출 총액도 590억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무부에 따르면 올회계연도 농산물 수출은 1000억달러에 달해 지난해의 980억달러를 초과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1150억달러에 달한 지난 2008년에 이은 두번째 기록이다.
중국은 지난 2000년만해도 미국 농산물 수입이 20억달러에 못미치면서 대만에도 밀려 7위에 그쳤으나 2004년에는 60억달러로 늘어나면서 5위로 부상했다.
중국은 지난 13일 지난 2001년 이후 최대 규모인 36만9천t의 옥수수를 미국에서 구입키로 했다. 중국은 20일에도 미국산 옥수수 추가 구입 계획을 밝혀 지난 4월 이후 구입 규모가 모두 60만t으로 늘어났다.
한편 미 농무부는 오는 27일 수출 통계를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