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北 리스크에 금융시장 안개정국

입력 2010-05-24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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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600선 공방...환율 급등해 1200원대 돌파

유럽 재정위기 우려와 천안함 사태로 비롯된 지정학적 리스크 등의 악재로 금융시장이 한치 앞을 전망하기 어려운 안개정국에 처했다.

코스피지수가 1600선을 두고 등락하고 있으며 원·달러 환율은 1200원대를 상향 돌파했다.

코스피지수는 24일 오전 9시17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0.26%(4.23p) 오른 1604.41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주말 유로존 우려로 미국증시와 유럽증시 등 글로벌증시가 급락세를 지속하고 24일 이명박 대통령의 천안함 관련 대국민 담화 발표가 예정된 가운데 북한의 추가 강경대응 가능성 등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가 투자삼리를 악화시키면서 코스피지수는 단숨에 1590선이 무너지며 출발했다.

이후 외국인투자자들이 6거래일만에 순매수 우위로 돌아서 수급 상황이 나아져 낙폭을 만회한 지수는 기관투자가의 매수세 동참으로 상승세를 키워나가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외국인 및 기관투자가가 각각 249억원, 38억원씩 순매수 중이며 개인투자자는 302억원 어치를 내다팔고 있다.

업종별로는 외국인투자가 전기전자와 철강금속, 운수장비, 화학 등에서 '사자'에 나서고 있으며 기관투자가는 금융업과 철강금속, 증권업종에서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 반면 개인투자자는 전기전자와 철강금속, 화학 등에서 집중 순매도를 기록중이다.

코스닥시장은 코스피와 달리 외국인투자자의 순매도가 지속되면서 닷새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현재 전 거래일대비 0.13%(0.64p) 내린 480.42를 기록중이다. 코스닥지수도 이날 480선이 무너지며 출발했으나 개인 및 기관투자가의 매수세에 480선을 기점으로 등락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투자자가 13억원 순매도 중이며 개인 및 기관투자가는 각각 8억원, 3억원씩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유럽·北 악재 우려로 1200원을 돌파했다. 원·달러 환율은 이날 18.80원 급등한 1212.90원으로 개장했으며 이후 추가 상승은 제한되는 모습이다.

원·달러 환율이 장중 1200원을 돌파한 것은 지난 2009년 10월29일 이후 7개월만의 일이다.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18분 현재 11.40원 오른 120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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