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상지분율 대박 고덕주공..활활 타오르나

입력 2010-05-24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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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촌주공 등 강동구 전체로 확산중..개포주공에도 영향

말도 많고 탈도 많던 서울 고덕주공 재건축 시장이 다시 후끈 달아오를 조짐을 나타내고 있다.

최근 고덕주공6단지(두산건설)에서 무상지분율 대박(174%)이 터지자 건설사들의 재건축 수주전에 펼쳐지고 있는 주변단지에서도 재건축 수익성이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며 시세가 상승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추세는 둔촌주공 등 강동구 전역 뿐 아니라 개포주공 등 강남권역까지 퍼지고 있어 고꾸라지던 재건축 시장이 다시 살아나는 신호탄이 될지 주목된다.

24일 닥터아파트와 인근 중개업소에 따르면 상일동 고덕주공6단지 59㎡의 시세는 시공사 선정전(15일)보다 1000만원 오른 5억8000만~6억원에 시세가 형성되고 있다. 같은 기간 인접한 고덕주공5단지 59㎡도 500만원 오른 5억4500만~5억6500만원선이다.

낮은 무상지분율(GS건설.삼성건설 컨소시엄) 탓에 시공사 선정이 무산되며 시세마저 내려가던 고덕주공2단지도 하락세가 멈췄다. 최근 현대.현대산업개발.대우.두산.GS.포스코.한양 등 8개 건설사가 참여하는 재건축 사업설명회를 열리며 무상지분율도 크게 올라갈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기 때문이다. 상일동 주공7단지도 오는 6월 초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있어 추가하락의 염려가 사라지고 있다.

이런 추세는 강동구 전역으로 퍼져가고 있다. 둔촌 주공아파트가 가장 대표적인 케이스다. 지난 18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내며 사업진행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건설사들의 불꽃튀는 수주전이 예상되면서 무상지분율이 160% 이상 나올 것으로 업계에서는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세도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둔촌주공1단지 52㎡가 6억2000만~6억6000만원, 둔촌주공2단지 82㎡가 8억5000만~8억8000만원 선이다.

둔촌동 하나공인 관계자는 "시공사 선정 절차에 들어가며 시세가 오를 것이란 기대감이 커졌다"면서 "매수세 움직임이 약하긴 하지만 둔촌주공 시공사 선정을 위한 주민총회가 이뤄지는 7월 초까지는 강보합세 예상된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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