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패스 전용 나들목'이 호남고속도로 (구)양촌휴게소에 국내 최초로 설치된다. '하이패스 전용 나들목'은 휴게소나 버스정류장 등 기존 시설물을 활용해 하이패스 전용으로 운영하는 간이형식의 나들목이다.
한국도로공사는 오는 25일 논산시와 호남고속도로 (구)양촌휴게소에 '하이패스 전용 나들목' 시범설치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올해 하반기 공사를 시작해 내년 하반기 개통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이 전용 나들목이 개통되면 계룡나들목과 논산나들목 이용시 보다 운행시간은 10~20분 가량 단축되고 인근 대둔산 관광객 유치와 국방대 이전과 맞물려 논산․완주 일대의 발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도로공사는 설명했다.
운영시간은 오전 6시부터 밤 10시까지를 원칙으로 한다. 다만 계절과 지역의 특수성을 감안해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또 휴게소와 연결해 설치하는 만큼 안전과 착오진입에 따른 회차를 고려해 정차 후 통과하는 방식을 적용할 예정이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시범운영 결과에 따라 경제적 타당성이 확보되고 지자체의 비용부담이 이루어지는 곳을 대상으로 2012년 이후 확대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이패스 전용 나들목 위치도(한국도로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