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선거 강서구청장]전ㆍ현직 구청장 맞대결

입력 2010-05-24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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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구청장 격전지 중에서 강서구는 현직 구청장이 재기를 노리는 곳 중 하나다. 현 강서구청장 한나라당 김재현 후보와 민선2기 강서구청장 출신 민주당 노현송 후보가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다.

지난 2007년 12월 민선4기 보궐선거로 강서구청장이 된 김 후보는 “58만 강서구민의 꿈을 모아 희망의 강서를 가꿔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당시 화곡뉴타운 공약을 내건 그는 강서구청장을 두 번이나 역임한 무소속 유영 후보를 따돌리고 39.3%의 지지율로 당선됐다.

40년 강서구 토박이인 김 후보는 한나라당 강서을지구당 공동위원장, 중앙연수원 부원장등을 역임했다.

김 후보의 주요 공약은 지역 개발 사업에 집중돼 있다. 50여년간 고도제한으로 인한 주민 피해를 해소하기 위해 공항고도제한 완화를 추진한다.

지하철 2호선 까치산~강서구청~가양역 연장 추진, 가양동 유수지 복개 및 공원화, 다목적 복합 문화공간 조성, 방화대교 남단 생태 체육공원 조성, 준공업지역 해제 추진, 염창산 골프장 철거 및 근린공원 조성을 내세웠다.

이에 맞서 노 후보는 민선2기 강서구청장 외에 17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노무현 전 대통령 후보시절 정책특보를 역임했고 열린우리당 원내부대표로 활동한 바 있다.

노 후보는 “이번 지방선거로 강서구에 새로운 비전과 리더십을 실현시킬 수 있길 바란다”며 “한나라당 일당독주를 막아낼 견제세력 탄생의 역사적 전환점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주요 공약으로는 마곡지구 바이오 앤 그린 테크노 밸리 조성, 재래시장 활성화 및 사회적기업 육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 마곡지구에 대학병원급 메디컬센터 및 전문병원단지 유치, 서남물재생센터 지하화와 생태공원 조성사업 조기 완공 추진, 구민참여 예산제 도입 시행을 포함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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