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선거]한나라, 선거공약서 발간율 저조

입력 2010-05-25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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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지상욱 서울시장 후보 공약서 발간 안해

한나라당이 매니페스토운동을 통해 깨끗한 정책선거를 다짐하면서도 선거공약서 발간율은 3개 교섭단체 중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발표한 광역단체장 후보 선거공약서 발간현황에 따르면 민주당은 13명 후보 중 10명이 제출해 76.9% 발간율로 8개 정당 중 가장 높았다. 한나라당은 55.33%로 66.67%인 자유선진당 보다 낮았다.

서울시장 후보 중엔 한명숙,노회찬,석종현 후보만 선거공약서를 발간했고 오세훈, 지상욱 후보는 선거공약서를 발간하지 않았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이광재 사무처장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선거공약서가 당락을 좌우했다. 후보들이 잘 나온 사진이 담긴 명함 돌리기엔 혈안이 돼 있으면서 선거공약서 발간은 귀찮아한다”며 “경력란이 제한됐고 구체적인 실천 계획을 꼭 써야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008년 2월 개정된 공직선거법에서는 선거공보물과 동일하게 선거공약 및 그 추진계획을 게재한 선거공약서(매니페스토) 작성을 권고하고 있다.

선거 공약서에는 유권자들이 공약을 보고 후보 자질을 판단하도록 정책 우선순위와 공약 실천 준비성이 명시돼 있다. 공약이 담긴 선거 공보물은 선거 2~3일전 도착하기 때문에 유권자들이 공약을 살펴보기에 시간이 빠듯하다.

선거 공약서는 선거 10여일 전에 발간돼 유권자가 시간을 두고 후보자들의 공약실천 능력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중요한 자료로 활용된다.

매니페스토는 구체적인 예산 확보 근거와 추진 일정을 갖춘 선거 공약으로 유권자와의 약속인 공약을 꼭 지키겠다는 의미가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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