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발 재정위기 우려에 북한의 전쟁태세 돌입 악재가 더해져 코스피지수가 장중 1550선이 붕괴된 가운데 개인 및 기관의 저가 매수세가 크게 늘면서 1550선을 사수하는데 안간힘을 쓰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25일 오전 11시21분 현재 전일보다 3.12%(50.06p) 급락한 1554.87을 기록하고 있다.
스페인의 저축은행 구조조정에 따른 재정위기 우려에 하락 출발한 지수는 장중 전해진 북한의 전쟁태세 돌입 소식에 패닉에 빠져 장중 1549.32까지 폭락하기도 했다.
이날 기록한 지수는 지난 지난 2월8일 기록한 연저점 1548.78과 불과 1포인트 차이밖에 나지 않는다.
이 시각 현재 외국인투자자가 2051억원을 순매도하며 급락장을 주도하고 있다. 반면 연기금과 투신권의 자금이 증가한 기관투자가가 770억원을 순매수 하며 지수 방어에 나섰으며 개인투자자는 1799억원 가량 저가 매수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로 1425억원 매물이 나오고 비차익거래로 86억원 매수세가 유입돼 총 1339억원 순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전 업종이 하락하는 가운데 종이목재와 의료정밀, 운수창고, 섬유의복, 보험, 은행이 4~5% 급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역시 동반 하락중이며 현대차와 신한지주, 삼성생명, KB금융, LG화학, 우리금융이 4% 이상 떨어지고 있다. 반면 현대중공업이 강보합에 머물러 있다.
상한가 1개를 더한 41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8개 포함 790개 종목이 하락중이며 21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