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외국인 투자규모 금융위기 이전 수준 회복

입력 2010-05-25 12:37 수정 2010-05-25 12:3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올 1분기말 우리나라에 대한 외국인 투자 규모가 국제 금융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최근 국내외 악재로 외국인 투자금이 다시 국내 증시에서 대거 빠져나가 이러한 회복세가 2분기에도 이어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국자투자대조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말 외국인투자 잔액은 지난해 말보다 218억6000만 달러 증가한 7746억3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외국인투자 잔액은 리먼 브러더스 파산 사태가 발생하기 전인 2008년 2분기 말 7805억5000만 달러에 근접했다.

외국인 투자는 리먼 사태 이후 급격히 줄어 2008년 말 6000억 달러를 간신히 넘었고, 지난해 연초에는 5000억 달러 대까지 내려갔다.

지난해 1분기 말 외국인 투자 잔액이 5818억3000만 달러까지 줄었던 것을 고려하면 불과 2년도 안 돼 전체 투자금의 3분의 1에 가까운 약 2000억 달러가 나갔다가 들어온 셈이다.

우리나라의 대외 투자 잔액은 6183억8000만 달러로 지난해 말보다 136억5000만 달러 증가했다.

한편, 외국인 투자에서 직접투자, 주식, 파생금융상품 투자를 뺀 대외 채무는 4097억6000만 달러였으며 이 가운데 단기 채무는 1546억2000만 달러를 기록해 단기외채 비율은 46.6%였다.

국내총생산(GDP)과 비교한 대외채무 비율은 지난해 말 기준 47.9%로 영국(418.6%), 프랑스(196.8%), 독일(152.7%), 미국(96.6%) 등보다 낮았으나 일본(42.0%)보다는 높았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트럼프 관세 위협에… 멕시코 간 우리 기업들, 대응책 고심
  • 韓 시장 노리는 BYD 씰·아토3·돌핀 만나보니…국내 모델 대항마 가능할까 [모빌리티]
  • 비트코인, 9.4만 선 일시 반납…“조정 기간, 매집 기회될 수도”
  • "팬분들 땜시 살았습니다!"…MVP 등극한 KIA 김도영, 수상 소감도 뭉클 [종합]
  • '혼외자 스캔들' 정우성, 일부러 광고 줄였나?…계약서 '그 조항' 뭐길래
  • 예상 밖 '이재명 무죄'에 당황한 與…'당게 논란' 더 큰 숙제로
  • 이동휘ㆍ정호연 9년 만에 결별…연예계 공식 커플, 이젠 동료로
  • 갖고 싶은 생애 첫차 물어보니…"1000만 원대 SUV 원해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11.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1,002,000
    • -3.18%
    • 이더리움
    • 4,760,000
    • +2.23%
    • 비트코인 캐시
    • 692,000
    • -1.28%
    • 리플
    • 1,978
    • -1.35%
    • 솔라나
    • 330,300
    • -5.03%
    • 에이다
    • 1,343
    • -5.09%
    • 이오스
    • 1,152
    • +1.68%
    • 트론
    • 278
    • -3.47%
    • 스텔라루멘
    • 655
    • -7.8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350
    • -0.89%
    • 체인링크
    • 24,160
    • -2.19%
    • 샌드박스
    • 905
    • -15.1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