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폭등ㆍ주가 급락...금융시장 '패닉'

입력 2010-05-25 13:28 수정 2010-05-25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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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재정위기ㆍ北 리스크 환율 장중 1270원 돌파, 코스피 1550선 붕괴

스페인의 저축은행 국유화에 따른 유럽발 재정위기 우려의 재확산과 천안함 침몰 사태에 따른 북한의 전투태세 돌입 소식에 국내 금융시장이 패닉에 빠졌다.

코스피지수가 힘 없이 장중 한때 1530선으로 급락했고 코스닥지수는 8% 이상 폭락하고 있다. 또한 원·달러 환율은 장중 1270원대까지 치솟기도 했다.

코스피지수는 25일 오후 1시16분 현재 전일보다 4.29%(68.84p) 떨어진 1535.79를 기록해 연저점을 경신했고 기관과 개인들이 저가 매수에 나서면서 1550선을 회복했다. 북한발 리스크에 힘 없이 무너진 상태로 코스피지수는 두바이쇼크로 크게 떨어졌던 지난해 11월 수준으로 되돌아갔다.

외국인투자자가 현물 시장의 순매도를 지속적으로 늘리고 선물 시장에서도 대거 순매도 우위로 돌아서면서 수급 상황이 악화되고 지수 역시 힘없이 밀리자 저가 매수에 나섰던 개인투자자 역시 투자심리가 급격히 악화돼 순매수 규모를 줄이고 있어 지수의 하락세가 깊어만 지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외국인투자자는 3136억원 어치를 팔아치우고 있으며 개인 및 기관투자가는 각각 1761억원, 1574억원씩 순매수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외국인이 금융업과 전기전자, 운수장비, 보험, 철강금속, 호학, 전기가스업, 서비스업 등 전방위 업종에서 매도 물량을 쏟아내고 있다.

현재 코스피시장의 870개 종목 중 상승 종목은 상한가 1종목을 포함해 단 16개 종목에 그치고 있으며 하한가 35개 종목을 포함 무려 847개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의 경우 하락폭이 더욱 큰 상황으로 장중 8% 이상 폭락했다. 코스닥지수는 같은 시각 현재 전일보다 7.96%(37.90p) 떨어진 438.50을 기록하고 있어 1년전 수준으로 후퇴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 및 기관투자가가 각각 147억원, 108억원씩 순매도 중이며 개인만 195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상한가 3개를 포함 단 27개 종목만 상승중이며 무려 64개 종목의 하한가를 포함 958개 종목이 떨어지고 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엎친데 덮친격으로 유럽 악재에 북한 리스크가 더하면서 장중 1270원대까지 치솟는 등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환율은 이날 1224원으로 출발한 뒤 한때 1272원까지 급등하다 정부의 개입 발언이 나오면서 하락해 1250원대 후반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하지만 오후 들면서 재차 상승폭을 키우며 1260원대 초반까지 올랐으며 오후 1시19분 현재 전일대비 49.30원 오른 1263.80원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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