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SBS, 월드컵 단독중계할 수밖에 없다

입력 2010-05-25 13:45 수정 2010-05-25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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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자는 김병지 박문성 등 외 스타급 해설자 캐스팅 예정

이남기 SBS부사장이 25일 2010 남아공 월드컵을 단독 중계한다고 밝혔다. 이 부사장은 이날 목동 SBS 사옥에서 기자 회견을 열고 "남아공 월드컵을 단독 중계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밝힌다"며"지난 2월 벤쿠버 동계올림픽 단독 중계를 바탕으로 성공적인 방송을 하겠다"고 말했다.

SBS는 KBS, MBC와 지난 3일까지 중계권 재판매, 구매 협상을 진행했으나 결렬됐다. 이후 KSB와 MBC가 오프튜브(OFF-TUBE : 방송사 스튜디오에서 경기 그림을 보면서 중계하는 방식) 중계에 대해서는 월드컵 개막전까지 협상을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SBS는 이날 단독중계를 발표했다.

이 부사장은 "수 차례 회의결과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지 못했다"며”이제는 최고 품질의 방송을 해야 한다는 방송의 사명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할 시점이다”고 덧붙였다.

SBS는 남아공 월드컵의 65경기 모두 생중계하며 그 중 35경기는 프라임타임(오후 8~10시)에 방송된다고 설명했다.

또 3D 입체중계를 시도하고 한 경기당 두 명의 해설자를 두어 음성다중방송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허인구 SBS 스포츠단장은 "현재까지 확정된 해설위원은 김병지, 박문성, 장지현, 김동완 등 이고 더 많은 스타플레이어를 해설자로 캐스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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