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케어 시장이 삼성전자의 대규모 투자 소식으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PACS시장에서 독보이는 인피니트헬스케어가 관심이다.
인피니트헬스케어는 X-ray, CT, MRI와 같은 의료기기로 촬영된 의료영상을 디지털화하고 영상자료를 구조화 함으로써 의료진이 PC에서 손쉽게 진단에 활용할 수 있게 하는 PACS(Picture Archiving and Communication System) 솔루션 업체로 26일 코스닥 시장에 신규상장된다.
PACS는 도입시 대기시간 단축, 대용량 데이터 처리, 영상공유, 보안성 증대 등의 이유로 세계적으로 도입이 확대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의료보험수가를 적용하기로 함에 따라 국내 병원들의 PACS 도입이 활성화되고 있다.
시장점유율 1위였던 인피니트헬스케어는 2002년 3D MED, 2005년 마로테크(2위 업체), 메디큐(Dental EMR), 메비시스(3D 의료영상 SW) 등을 합병하면서 기술경쟁력을 강화했고 국내 병원급 의료기관 PACS 도입율이 65%(동사 점유율 70%)에 육박함에 따라 법인 설립을 통한 해외시장 진출을 본격화(27.0%, 해외 매출비중)하고 있다.
또한 IT기술과 더불어 헬스케어 시장이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인피니트헬스케어의 성장성도 긍정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한금융투자 최준근 연구원은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는 GE, Philips 등 의료기기업체들이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으며 인피니트헬스케어의 경우 3D PACS, 서비스 경험, 가격경쟁력을 바탕으로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영상기반 의료진단 서비스 증대, 대용량 영상 압축기술 등 IT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헬스케어 분야에 대한 미국, 중국 등 정부주도의 투자가 적극적으로 진행되고 있어 관련 시장의 성장성은 높다”고 판단했다.
인피니트헬스케어의 올해 매출 목표는 해외매출 136억을 포함한 500억원이다.
한편 상장직후 총 발행주식수는 2451만주이며 이중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1212만주(49.4%, 1년, 이하 보호예수), 우리사주 46만주(1.9%, 1년), 목원에이엠 17.7만주(0.7%, 1년, 자발적 보호예수)를 제외한 상장직 후 유통가능주식수는 1175.3만주(47.9%)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