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무 LG그룹 회장은 25, 26일 양일간 경기도 이천 LG인화원에서 열린 'LG스킬올림픽'에서 우수 혁신사례팀들의 혁신성과를 관심있게 살펴본 후 임직원들과의 만찬을 갖고 이같이 강조했다.
구 회장은 "이제는 진정한 고객가치 혁신 리더가 되어 시장을 선도해야 할 때이며 이에 맞춰 혁신의 수준도 고객가치의 점진적 개선에 그치지 말고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도록 높여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무엇보다 상상력을 바탕으로 과감한 혁신이 이뤄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문하며 "'LG스킬올림픽'이 다양한 상상이 어우러져 차원 높은 고객가치를 선도하는 장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LG스킬올림픽'은 지난 1992년 이래 18년간 지속적으로 추진되어 온 LG 고유의 '경영혁신에 대한 지식 공유의 장'으로 매년 국내외 각 사업장에서 진행된 경영혁신활동의 성공사례를 모든 임직원이 함께 공유하는 자리이다.
올해 'LG스킬올림픽'에서는 열린 사고로 고객에게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하는 창의적인 혁신활동을 가속화하자는 관점에서‘상상을 현실로, 마켓리더 LG’를 주제로 우수 혁신사례 발표와 세미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먼저 25일에는 '3D TV의 현재와 미래기술의 변화', '스마트폰의 확산에 따른 환경변화와 전망' 등 고객의 상상을 실현하고 미래 트렌드를 선도할 수 있는 전략제품을 중심으로 한 강의와 세미나 등이 진행됐다.
이어 26일에는 계열사별로 창의와 자율을 바탕으로 강도높은 혁신활동을 추진해 우수한 혁신성과를 창출한 총 37개 우수팀의 혁신사례 발표가 진행됐다.
특히 올해에는 가장 뛰어난 혁신사례 팀에게 수여하는 ‘일등LG상’을 사전심사를 통해 선정해온 예년과 달리 허영호 LG이노텍 사장, 차석용 LG생활건강 사장, 권영수 LG디스플레이 사장, 정일재 통합LG텔레콤 PM사업본부장 사장 등 사장단 26명이 우수팀의 혁신사례 발표후 바로 현장에서 결정, 발표의 열기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고 그룹측은 전했다.
이번 행사에는 구본무 LG 회장을 비롯해 강유식 ㈜LG 부회장, 구본준 LG상사 부회장, 남용 LG전자 부회장, 김반석 LG화학 부회장, 이상철 통합LG텔레콤 부회장 등 최고경영진 및 임직원 총 1300여명이 참석했다.
한편 구 회장은 올해로 18회를 맞이하는 'LG스킬올림픽'에 부회장 시절인 1992년부터 한번도 빠짐없이 참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