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제철은 26일 남아프리카공화국 광산업체 케르마스사(社), 한국광물자원공사와 공동으로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북부지역 스톱버그 광산의 철광석과 티타늄 개발 관련 양해각서(MOU) 체결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동부제철과 한국광물자원공사, 케르마스社가 공동 출자하여 설립하는 신설법인은 총 4억 7500만 달러를 투입해 남아공 현지에 공장을 건설하여 2013년부터 1단계로 연간 총 120만톤의 선철(쇳물)을 생산하게 된다.
동부제철과 한국광물자원공사는 이 중 60만톤의 선철과 부산물(티타늄)의 50%에 대해 약정된 가격에 공급 받기로 했다.
약 5억톤의 티탄철광석이 매장되어 있는 스톱버그 광산은 노천광 형태로 쉽게 채굴이 가능하여 생산성이 높은 광산으로 평가 받고 있다.
이번 남아공 철광석 광산 개발 건은 동부제철이 지난 2009년 전기로 제철사업 진출에 뒤이어 안정적인 원료 수급 기반 구축과 원가 경쟁력 확보를 목적으로 진행하는 프로젝트이다.
한편 현재 동부제철은 전기로 제철 품위 조정에 필수적인 선철의 공급을 다변화하기 위해 남아프리카공화국, 러시아, 인도네시아 등 철광석 및 지하자원이 풍부한 지역에서 자원개발을 위한 노력을 다각도로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