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코, 빅텍등과 함께 방산주로 꼽히는 휴니드테크놀러지가 이스라엘 방산업체 엘타(ELTA)社와 약 74억 원 상당(미화589만 달러)의 조기경보레이더용 송수신유닛인 TRU (Transmit Receive Unit)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9월 북한 및 주변국의 탄도유도탄 위협에 대비하기 위한 조기경보레이더 선정 당시 엘타社가 제시한 절충교역 조건에 따라 체결된 것이다. 본 계약으로 휴니드는 이스라엘 엘타社의 조기경보레이더 ‘그린 파인’에 장착될 주요 구성품인 TRU를 국내에서 생산하여 엘타社에 납품할 예정이다.
탄도유도탄 조기경보레이더에는 수천개의 송수신모듈 TRM(Transmit Receive Module)이 장착되는데, TRU는 여러 개의 TRM을 탑재하여 여기서 송수신된 신호를 처리분배 및 컨트롤하는 핵심 장치로 액체 냉각방식의 쿨링 시스템(Cooling System)역할도 수행한다.
휴니드 관계자는 “이스라엘 굴지의 방산업체인 엘타社와 본격적으로 사업을 진행하게 된 것은 의미가 크다. 휴니드가 무선통신분야의 핵심 역량을 기반으로 보다 세계적인 파트너들과 더 자주, 더 높은 수준으로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한 증명“ 이라며 “이번 TRU공급계약 뿐 아니라 지난 4월 계약해 진행중인 DLPS(Date Link Processor System)사업 등 조기경보레이더와 관련한 추가적인 사업을 엘타社와 적극 추진중에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