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투자자가 순매수 대열에 합류하면서 삼성생명이 장중 10% 이상 폭등했다.
삼성생명은 26일 오후 2시34분 현재 전일보다 8.16%(8000원) 뛴 10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장중에는 10% 이상 뛰어 10만80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에 삼성생명 주식은 닷새만에 상승세로 돌아서고 있으며 현재 같은 흐름이면 전일 무너졌던 10만원대 주가 회복은 쉽게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생명의 주가 급등은 외국인투자자의 순매수에 있다. 외국인투자자는 이날도 유가증권시장에서 4000억원을 넘어서는 매도 공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삼성생명의 주식은 사들이고 있다.
매수 상위 5개 창구 중 외국계 증권사인 CS증권과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가 포함돼 있다. 또한 외국인은 이날 순매수로 삼성생명이 상장한 이후 처음으로 순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투자자는 지난 12일 삼성생명 상장 이후 9거래일 동안 단 한차례도 순매수 우위를 보이지 않았다.
한편 전일 급락으로 시가총액 20조원을 하회하고 시총 순위 4위 자리도 내줬던 삼성생명은 이날 강세를 기록하며 20조원과 4위 자리를 되찾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