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이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12% 이상 폭등하면서 공모가인 11만원을 회복했다.
삼성생명은 26일 현재 전일보다 12.24%(1만2000원) 뛴 11만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18일 이후 무너졌던 공모가를 닷새만에 회복한 셈이다.
이에 따라 삼성생명은 시가총액 22조원과 시총상위 순위 4위 자리를 되찾았다.
이날 삼성생명의 급등에는 외국인투자자의 매수세가 배경으로 자리잡고 있다.
외국인들은 지난 12일 삼성생명이 상장할 당시부터 25일까지 9거래일 동안 지난 19일 4500여주를 사들인 것을 제외하곤 줄기차게 순매도를 이어갔다.
하지만 이날 외국인 매수로 추정되는 주문들이 외국계 증권사 창구로 유입되면서 주가는 강한 상승 흐름을 보였다.
매수 상위 5개 창구 중 4개를 모건스탠리와 CS증권, 골드만삭스, 메릴린치 등 외국계 증권사가 차지했으며 이들 창구를 통해 170만여주의 매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