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따라잡기]엿새간 순매수...지수 반등 주역

입력 2010-05-26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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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투자가들이 2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엿새째 순매수를 기록하면서 지수 1580선 만회의 일등 공신이 됐다.

투신권과 사모펀드, 연기금의 저가 매수세는 여전했으며 보험권의 자금 역시 계속됐으나 일반 법인과 종금은 순매도로 돌아섰다.

오후 3시 한국거래소의 잠정집계에 따르면 기관투자가는 유가증권시장에서 1532억원을 순매수했다. 엿새간 기관이 사들인 금액은 1조4000억여원 규모다.

업종별로는 외국인 매물이 집중됐던 전기전자를 중심으로 철강금속과 운수창고, 은행, 종이목재, 음식료업, 의약품 등에서 순매수를 보였다.

종목별로는 하이닉스(705억원), POSCO(407억원), LG이노텍(317억원), 삼성전자(311억원), 현대제철(173억원) 등을 사들였다. 기관은 외국인이 순매도가 가장 컸던 하이닉스를 6거래일 연속 사들이고 있다. 여기에 개인의 매수세가 더해져 하이닉스는 3% 후반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LG전자(267억원), 기아차(245억원), 삼성생명(170억원), 신세계(126억원), SK에너지(114억원) 등을 팔았다. LG전자는 이날 개인과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됐으나 기관의 순매도 행진이 계속되면서 강보합 수준으로 반등하는데 그쳤다.

전일 코스닥시장의 급락을 방어하는데 힘을 쏟았던 기관은 이날 외국인 매수 유입을 기회로 삼아 하루만에 순매도 우위로 돌아섰다.

기관은 코스닥시장에서 193억원 가량 순매도 했으며 매도 물량은 은행과 증권·선물, 투신, 사모펀드 등에서 나왔고 보험과 연기금은 순매수를 기록했다.

종목별로는 네오위즈게임즈(48억원)와 셀트리온(33억원), SK컴즈(19억원), 에이스디지텍(16억원), 하나투어(15억원) 등을 사들였다. 네오위즈게임즈는 기관의 매수세가 15거래일째 유입됐음에도 외국인이 코스닥시장에서 두번째로 많은 순매도를 보이면서 약보합을 기록해 사흘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기관은 인피니트헬스케어(65억원)와 성광벤드(27억원), 심텍·태광(20억원), 아토(15억원), 국순당(10억원) 등을 팔았다. 이날 코스닥시장에 입성한 인피니트헬스케어는 기관 매물에 하한가를 기록했다. 기관은 전일에도 신규 상장 종목인 모바일리더와 신한스팩1호를 순매도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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