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파이퍼랙' 신공법 창의·혁신경진대회 대상

입력 2010-05-27 06:00 수정 2010-05-27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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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이 제5회 건설업체 창의ㆍ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GS건설은 외부에서 파이프 기계구조물을 제작하는 파이퍼랙 신공법으로 호평을 받았다.

국토해양부는 27일 건설회관에서 건설업체 임.직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회 건설업체 창의.혁신우수사례 경진대회'를 열어 우수사례 6건을 선정.발표하고 시상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에서는 경영혁신부문, 기술혁신부문, 상생협력 부문 3개 분야에 걸쳐 총 12개 건설업체로부터 33건의 창의.혁신 우수사례를 제출 받아 심사를 했으며 최종적으로 대상 1건, 금상 2건, 은상 3건을 선정했다.

대상은 파이퍼랙 신공법을 선보인 GS건설이 차지했다. 초대형 플랜트 공사에서 적용되는 이 공법은 파이프랙기계구조물 공사를 진행하면서 외부에서 제작 및 조립작업을 실시하고 토목은 현장에서 기초 구조물 등 토목공사에만 하도록 해 철골.배관과 토목공사 스케줄이 겹치지 않게 하는 것이 핵심이다.

생산성 증대는 물론 안전성을 확보해 재해를 예방하고 작업인력의 분산으로 투입 인력을 저감할 수 있어 초대형 플랜트 현장에 적용할 경우 공사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다.

실제로 GS건설은 이 신공법으로 여수국가산업단지 내 약 3조원 규모의 초대형 정유플랜트 사업을 당초 계획 공기보다 2개월을 단축시킨 바 있다.

특히 제작장 부지임대비 및 운송비가 추가로 지출되지만 작업장 분산배치로 간섭을 최소화시켜 토목, 철골, 내화작업의 생산성이 증대되어 공기단축에 따른 직․간접비용 100억원 절감되는 효과를 발휘한다.

이 신공법이 적용된 초대형 정유플랜트사업(No.3 HOU Project)은 1일 최대 동원인력이 약 7000명 정도 투입되는 현장으로 파이퍼랙 모듈 제작장에서 철골조립작업을 수행하는 동안 현장에서는 파이퍼랙 모듈의 하부 토목구조물 작업을 완료해 현장 작업을 최소화시켜 재해 발생 소지를 원천적으로 막았다.

금상에는 대림산업과 롯데건설이 각각 선정됐다. 대림산업은 세계 최초 드롭형 거푸집 공법 개발을 통한 시공생산성 향상 및 환경 친화적 공사수행 사례로, 롯데건설은 초고층용 세계 최초 섬유 혼입 고내화 콘크리트의 펌프 압송 기술로 호평을 받았다.

이외에도 신세계 건설이 STD(Strut Top-Down)를 이용한 역타공법을, 대우건설이 마이크로파를 이용한 하수슬러지 감량화 공법을, 현대건설이 세계 최장거리 초고강도 콘크리트 펌프압송 및 통합리스크 제어기술로 은상을 차지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에 대상을 수상한 GS건설의 신곡업은 기존의 스틱 빌트 공법에 비해 공기단축, 비용절감 및 안전관리 부문에서 탁월한 성과가 있어, 향후 우리 건설업체가 중동, 남미, CIS 지역 등 해외 초대형플랜트 공사 수주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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