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IMF 등과 연금개혁안 수정 협상 추진

입력 2010-05-27 06:51 수정 2010-05-27 06:5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그리스가 유로존(유로화 사용 16개국)과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자금 지원을 받는 조건으로 제시했던 연금개혁안을 후퇴하는 방향으로 고치기 위해 IMF 등과 협상을 추진중이다.

그리스 뉴스통신 ANA-MPA에 따르면 안드레아스 로베르도스 그리스 노동장관은 26일 현지 TV 방송과 회견에서 "유로존, IMF 등과 합의했던 약속은 이행될 것이지만 협상 기회를 갖기를 원한다"면서 "나는 (유로존, IMF 등과)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발언은 그리스 정부가 애초 IMF 등에 약속했던 연금개혁안을 변경하기 위한 협상을 바라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그리스 정부는 애초 최대 연금액을 받을 수 있는 연금납부기간을 35년에서 40년으로 늘리기로 약속했으나 최근 이를 3년 단축한 37년으로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해왔다.

이에 대해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와 IMF는 애초 약속했던 합의안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는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실제 협상이 이뤄질지 여부는 불투명하다.

그리스 정부는 이달 초 유로존과 IMF로부터 3년에 걸쳐 총 1천100억유로의 자금지원을 받는 조건으로 지난해 국내총생산(GDP)의 13.6%에 달한 재정적자를 오는 2014년까지 2.6%로 낮추는 긴축 프로그램의 이행을 약속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나야, 모기” 짧은 가을 점령…곧바로 극한 한파 온다 [해시태그]
  • "우승자 스포일러 사실일까?"…'흑백요리사', 흥미진진 뒷이야기 [이슈크래커]
  • "요즘 골프 안 쳐요"...직장인에게 가장 인기 있는 운동은? [데이터클립]
  • 10월 1일 임시공휴일…어린이집·병원·은행·택배·증시도 쉬나요?
  • 일본기상청의 제18호 태풍 '끄라톤' 예상경로, 중국 쪽으로 꺾였다?
  • 올해 딥페이크 피해 학생 총 799명·교원 31명
  • 단독 6개월 새 불어난 부실채권만 16.4조…'제2 뱅크런' 올 수도[새마을금고, 더 나빠졌다上]
  • 검찰, ‘음주 뺑소니’ 김호중에 징역 3년 6개월 구형…“국민적 공분 일으켜”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899,000
    • -2.91%
    • 이더리움
    • 3,433,000
    • -1.91%
    • 비트코인 캐시
    • 449,800
    • -2.37%
    • 리플
    • 818
    • -4.55%
    • 솔라나
    • 204,800
    • -1.11%
    • 에이다
    • 502
    • -4.74%
    • 이오스
    • 694
    • -1.98%
    • 트론
    • 205
    • -0.97%
    • 스텔라루멘
    • 132
    • -1.49%
    • 비트코인에스브이
    • 64,950
    • -4.34%
    • 체인링크
    • 15,760
    • -5.23%
    • 샌드박스
    • 362
    • -5.7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