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7일 한진해운에 대해 운임과 유가 환율 등이 유리하게 진행돼 2분기 깜짝실적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5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한진해운이 유상증자발표와 유럽의 재정위기확대에 따른 경기둔화 우려, 한반도의 지정학적 리스크 부각으로 조정국면에 진입했다"며 "하지만 당사는 현 시점이 절호의 투자기회라고 판단하고 매수 관점의 대응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양 연구원은 "태평양항로 운임인상으로 인해 2분기 평균운임은 전분기대비 11.3% 상승해 2분기 영업이익률은 7.1%로 대폭 개선될 전망이고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환산이익(10원당 약 160억원)과 터미널지분매각이익(2000억원)의 반영으로 2분기 순이익도 3500억원으로 대폭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운임상승, 물동량 증가 등 영업수익은 증가하는데 반해 최근 유가가 큰 폭으로 하락해 연료비 등 변동비 증가폭은 미미할 전망"이라며 "또한 최근 컨테이너 운임은 당사가 3분기에나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던 수준까지 이미 상승했는데 향후에도 증가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