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한 증권시장에서 호남석유의 밸류에이션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호남석유 주가는 지난 26일 전 거래일보다 2.58%가 오른 11만9500원에 장을 마감하며 사흘만에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매도세로 돌아섰던 기관이 순매수에 나서면서 주가 상승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최근 원화약세에 따른 수혜가 가능하다는 점 등을 고려한다면 불안한 시장 상황에 대한 영향이 다른 업종보다 덜할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분석이 나오고 있다.
대내외 변동성이 확대되는 시기에는 상대적으로 밸류에이션 메리트가 높거나 성장성이 양호한 종목 중심으로 접근하는 전략에 대한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이희철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호남석유화학은 최근 화학제품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2분기 실적이 대체로 견조할 전망이며 주가배수 등 상대적으로 밸류에이션 메리트가 양호하다는 점에서 저점매수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