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코스닥시장에 첫 입성한 모바일리더의 주가가 이틀연속 급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첫 상장한 25일에는 시초가보다 2100원(10.00%) 하락한 1만890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다음날인 26일에는 2600원(13.76%) 하락하며 낙폭을 더욱 확대했다.
더욱이 상장 첫날에는 장중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으며 강세를 나타냈지만 장마감 동시호가 15분여를 남기고는 하락세를 나타내면서 결국 10% 급락했다.
모바일리더는 지난 14일 공모주 청약 마감결과 최종 경쟁률을 746.94대 1, 청약증거금 6722억원에 마감하며 만도에 이어 공모주 청약 대박을 터뜨렸다.
하지만 공모가 1만5000원 보다 높은 2만10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하면서 높은 시초가에 대한 부담으로 차익 매물이 계속 쏟아져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A 증권사 한 관계자는 “모바일리더가 만도 이후 공모주 청약이 바로 이어지면서 높은 관심을 받은 것 같다”며 “시초가가 너무 높게 형성되다 보니까 기관들과 일반투자자들이 바로 차익을 남기자는 생각에 매물을 쏟아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모바일리더는 컴퓨터와 휴대폰 간 데이터 통신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을 보유한 업체로 지난해 매출액은 99억6000만원, 당기순이익 34억4600만원을 기록했다.
증권업계에서는 모바일리더에 대해 스마트폰 보급확대에 따른 수요 증가로 외형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