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월드컵 마케팅 후끈 ⑥ 패션

입력 2010-05-27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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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팬들이 월드컵을 기다려온 것만큼 패션업계도 월드컵을 기대하고 있다. 패션업계는 대한민국이 온통 붉게 물든 지난 2002년 월드컵의 추억을 잊지 않았다. 업체들은 2010 남아공 월드컵을 특수를 노릴 좋은 기회로 보고 있다. 각종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월드컵 마케팅의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와 캠브리지코오롱㈜는 다음 달 28일까지 남아공 월드컵 본선에서 박지성 선수가 골을 넣을 때마다 1등 5명에게 각 500만 원 코오롱 상품권을 포함해 2등 8명에게 코오롱스포츠 캠핑용품 세트(텐트, 코펠, 버너), 3등 16명에게는 남성복 브렌우드의 박지성 라인 정장 교환권을 제공한다.

박지성 선수가 본선에서 골을 넣어 한국팀이 16강에 진출했을 때는 총 1000명에게 16만 원 현금 포인트를 지급하고 8강 진출 시에는 총 1010명에게 구매금액 전액을 현금 포인트로 지급한다. 코오롱의 20개 패션 및 스포츠 브랜드가 참여하고 전국 1500여 개의 매장과 온라인에서 제품을 구매한 고객들이 경품행사에 참가할 수 있다.

코오롱은 자사모델인 박지성, 김연아, 이승기, 유이를 전면에 내세워 적극적인 홍보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10 남아공월드컵 축구 국가대표팀이 수트를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제일모직은 축구 국가대표를 위한 공식수트를 출시했다. 국가대표 선수단이 착용한 ‘프라이드 일레븐 수트’는 최고급 원단의 그레이 컬러 수트로, 선수들을 위해 새롭게 디자인된 갤럭시의 NEW SILHOUETTE을 적용, 트렌디하고 슬림하지만, 입었을 때 활동성이 좋으면서도 날렵한 것이 특징이다. 타이와 포켓 스퀘어는 대한민국의 태극 마크와 컬러를 응용한 디자인을 적용해 국가대표로서의 의미를 더했다.

제일모직 갤럭시 마케팅 담당자 한주영 과장은 “월드컵 대표 선수들은 개인보다 팀으로 있을 때 뿜어져 나오는 카리스마와 에너지가 더 강력한 것 같다”며 “'Pride 11 수트'를 입은 모습에서 그라운드 위에서 유니폼을 입었을 때와는 또 다른 대표로서의 당당함이 느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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