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김연아에 밀려 5분 방송 굴욕

입력 2010-05-27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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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방송 캡처

가수 비가 '피겨여왕' 김연아에게 밀리는 굴욕을 겪었다.

비는 지난 26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 '황금어장-라디오 스타'에 출연했지만 겨우 5분만 방송됐다. 이보다 앞서 방송된 같은 프로그램의 다른 코너 '무릎팍 도사'에 김연아가 출연했기 때문이다.

이날 김연아의 방송분이 '황금어장'의 거의 대부분을 차지한 가운데 비는 '라디오 스타' MC들의 냉대를 받았다. 김구라를 비롯한 4명의 MC들은 여의도 사옥에서 진행된 김연아의 '무릎팍 도사' 녹화에 관심을 보이며 "김연아 보러 우리가 거기로 가면 안될까"라며 그녀와 전화통화를 시도하기도 했다.

이를 지켜본 비는 "저도 같이 가면 안 될까요"라고 물어 폭소를 자아냈다.

한편 김연아는 '무릎팍 도사'에서 지난 2월 펼쳐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차지했을 당시를 떠올리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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