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證市 生生리포트] 적극적인 대응은 아직...

입력 2010-05-2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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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 분석]

전일 뉴욕 증시가 금융개혁법안에서 스왑데스크 분리 조항이 삭제될 것이란 기대로 낙폭을 축소하는 긍정적 모습을 나타낸데 이어 주요 아시아 시장도 급반등하며 국내시장 반등에 힘을 실어주었다.

하지만 금일 뉴욕 시장은 전일과 반대로 호전된 경제지표와 낙폭과대 인식으로 장 중반까지 강세를 나타냈으나 오후 들어 세계 최대 외환보유국인 중국이 유로화 채권을 더 보유하는 것을 재검토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진정되던 유럽위기 불안감에 다시 불을 질러 하락으로 마감됐다.

이렇듯 시장은 유럽 재정위기 문제와 북한 리스크 등의 연이은 악재로 하루가 멀다 하고 롤러코스터 장세가 연출되는 극심한 변동성의 나날이 거듭되고 있다.

스페인의 은행 국유화 발언으로 남유럽 국가부채 우려는 한층 짙어졌고 천안함 침몰을 둘러싼 남북간 공방도 그 어느 때보다 강경하게 대치되며 지정학적 긴장도 고조됐다.

단기적으로는 이러한 문제가 노출되었다는 인식 속에 반등을 했지만 진정된다 싶으면 다시 불거지며 이러한 사안이 단기간에 해결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나타내고 있다.

물론 그 중 전일 북한의 전투태세 준비 지시 소식에 이은 개성공단 폐쇄 위협 등 북한의 강성 발언으로 전쟁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 아니냐는 불안감이 한 몫 했지만 실제 전쟁으로 이어질 가능성 높지 않아 북한 리스크는 차츰 진정되겠다.

하지만 유럽 재정위기 문제는 그리스에서 스페인으로 파급되는 양상이고 이러한 문제를 막기 위해 유럽과 미국이 금융법안을 개정하려 하는 등 규제와 함께 시스템을 정비하려면 시간이 더 필요하다.

따라서 투자자의 불안감을 해소시켜 줄 정책적 효과 규제, 시스템 정비를 통한 경기 회복의 모습이 가시화 되기까지는 보수적 관점이 필요하다.

[투자 전략]

전일 단기악재가 진정되는 가운데 기술적으로도 지난 해 12월 지지대였던 1530~1550선을 지지로 단기 급락에서 진정되고 있어 추가 반등의 가능성은 남아 있다.

월간 기준으로도 무려 9.16%나 급락함에 따른 가격메리트로 단기적으로 기술적 대응은 가능하다.

수급상으로는 아직 외국인 매도가 지속되고 있지만 투신권과 연기금을 중심으로 한 기관 매수세가 이를 받아주며 급락은 진정되며 단기 바닥권을 형성하고 있다.

하지만 외국인의 매도가 지속되는 한, 짧은 반등 밖에 기대할 수 없고 주봉상으로도 일년 가까이 진행되어 온 박스권을 하향이탈하며 단기 조정이 추가로 나타날 수 있기에 적극적 대응은 어렵겠다.

[그림-KOSPI 주봉과 MACD]

또한 주봉 상 주가와 MACD간에 Divergence가 발생되며 전형적인 추세전환 신호까지 나타나 주의가 필요하다.

따라서 1530~1550선을 지지로, 일차적으로는 1600선대를 빠르게 회복할 수 있는 지 여부가 관건이 되겠고 이후에는 1640~1650선까지 올라서느냐가 최근 급락 장세가 진정될 수 있느냐의 포인트가 되겠다.

그러므로 앞서 말한 지지를 확인하며 아직은 낙폭과대 대형주에 대한 기술적 대응 내지는 지수 급락에도 모멘텀과 수급이 우량한 일부 재료주에만 집중하는 단기 관점으로만 접근해야겠다.

[ 자료제공 : 리얼스탁(www.realstock.co.kr) ]

<이 기사는 본사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 어떤 종류의 투자와 관련해서도 본사의 의도가 담겨지지 않음을 밝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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