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의 해외진출 촉진과 기술개발 중소기업의 사업화 지원 확대를 위해 중소기업청과 기업은행, 기술보증기금 등 유관기관이 공동 지원에 나선다.
중소기업청은 27일 대한상의에서 기업은행, 기술보증기금,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과 함께 '수출 및 기술개발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협약체결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중기청은 기업은행이 추천한 수출 중소기업에 해외마케팅 등을 연계 지원할 예정이며, 기업은행은 글로벌 강소기업 등 중기청 선정 수출 중소기업에 우대 금융상품을 제공한다.
기보는 수출 중소기업에 대한 보증한도 확대 등 특례 보증지원을 할 예정이다.
이렇게 중기청과 기은, 기보가 공동으로 지원에 나선 배경에는 지금까지 수출 중소기업 육성 정책이 개별 지원기관 위주로 이루어져 수출 유망 중소기업에 대한 정보 교환과 기관의 특성을 반영한 수출 단계별 연계 지원 등의 유기적인 협조가 부족했기 때문이다.
R&D 지원에 있어서도 중기청은 올해 5607억원을 통해 중소기업의 신기술 개발과 제조현장의 공정혁신을 지원하고 있지만, 우수한 기술을 개발하고도 사업화, 제품화를 위한 추가 자금 여력이 부족해 우수 기술이 사장되는 경우가 적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중기청 관계자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관기관들의 수출 중소기업 지원 정보를 교환하고 연계해 지원함으로써 수출 분야 유망 중소기업이 체계적으로 발굴, 육성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기청은 이번 협약의 지원 성과를 분석해 다른 유관기관과 금융기관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