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열 LS전선 회장(57)이 2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베트남 명예영사로 취임한다.
구자열 명예영사는 한국-베트남 양국간의 문화교류와 상호친선을 바탕으로 한 경제발전에 기여하는‘민간외교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될 예정이다.
구자열 회장은 “베트남은 한국의 10대 수출국이며, 한국은 베트남의 4대 교역대상국으로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며 “베트남의 전기, 전자, 중공업, 플랜트 등 중공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만큼, 양국의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 구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취임소감을 밝혔다.
LS전선은 1996년 하이퐁에 LS-VINA Cable을 설립하면서 본격적으로 베트남에 진출, 현재 2개 현지법인에 600여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매년 2억3000만달러의 매출을 올리며 경제발전 및 고용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베트남 정부로부터 노동훈장, 수출유공자상, 골든드래곤어워드 등을 수 차례 수상한 바 있다.
아울러 2008년과 올해 현지에 대학생 해외자원봉사단을 파견하여 민간교류의 축을 담당하고 있다. 이날 취임식에는 트란 트롱 토안 베트남 대사를 비롯한 외교계 인사와 구 회장의 지인 150여명이 참석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