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창 금융감독원장은 "외국인 자금 유출입 동향을 정밀 모니터링하고 국내 금융회사의 외화자금 사정을 실시간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27일 외신기자 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최근 남유럽 재정위기의 여파와 함께 천안함 조사 결과 발표로 인한 지정학적 리스크 우려로 변동성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하지만 한국의 시중은행들은 금융위기 이전부터 엄정한 건전성 감독 기조를 유지해왔으며 BIS비율도 지난해 연말 현재 14.4%, Tier1 비율은 10.9%로 손실흡수능력이 있다"고 밝혔다.
또 "은행 외화유동성 비율이 100%를 상회하고 차환율도 안정적인 수준을 지속하고 있어 전반적인 외화유동성 상황도 양호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변동성 확대에 대비해 각 은행의 외화부문 비상계획을 수시로 점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