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아랍에미레이트(UAE)로부터 9억3000만 달러 규모의 석유화학플랜트 공사를 수주했다.
현대건설은 26일(현지시간) UAE 보르쥬사가 발주한 ‘보르쥬 3차 석유화학 플랜트 단지’내 제반 부대시설 공사를 수주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공사는 UAE 르와이스 공단에 건설되는 총 26억 달러에 달하는 세계 최대 폴리머 플랜트 공사인 ‘보르쥬 3차 확장 프로젝트’중 일부 공정이다. 현대건설은 총 3개의 패키지 중 9억3700만 달러(약 1조1741억원) 규모의 부대시설 공사를 단독 수주했다.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약 44개월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지난해 원전 공사를 비롯한 대규모 플랜트ㆍ전력 공사 수주에 이어 이번 보르쥬 3차 확장 공사까지 수주해 아부다비 지역에서의 영향력을 더욱 확대할 수 있게 됐다”며“향후 중동 지역에서 대규모 공사 발주가 예상되고 있어 올해 목표인 120억 달러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건설은 이번 공사 수주를 포함해 올 들어 현재까지 45억 달러가 넘는 공사를 해외에서 수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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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이 수주한 UAE 보르쥬3차 공사 위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