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철, 북 어뢰 관련 "글씨 조작됐다"…발언 논란

입력 2010-05-27 16:46 수정 2010-05-28 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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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신상철 전 천안함 민군 합동조사위원이 북한 어뢰에 쓰여진 글씨가 우리 측이 쓴 것이라는 주장을 제기해 논란이 되고 있다.

신상철 위원은 26일 중구 향린교회에서 열린 '천안함 조사 결과 발표 믿을 수 있나'라는 강연회에서 "북 어뢰에 파란매직으로 쓰여진 '1번' 글씨가 우리 측에서 쓴 것 같다"고 밝혔다.

이날 신위원은 "글씨를 확대해서 봤는데 1번이라고 쓰인 부분이 균일하지 못했다"며 "북한이 매끄러운 표면 위에 썼을 텐데 바다에서 녹슬면 파란색 매직 글씨 위로 올라와야 한다"고 설명했다.

어어 "그런데 녹슨 것 위에다 쓰니까 균일하지 않고 오돌토돌한 게 아닌가"라며 우리 측이 어뢰를 발견한 후 쓴 것이라는 의견을 전했다.

한편 현재 신위원은 해군에 의해 '전기통신기본법 위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 피소 당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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