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證, 한국기술 전환사채 '기한이익상실' 행사

입력 2010-05-27 17:3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하나대투증권이 ‘기한이익상실’ 공시를 두달 가량 늦게 제출했다.

금투협에 따르면 하나대투증권은 27일 한국기술투자 제3회 무보증 전환사채에 대해 ‘기한이익상실’을 행사한다고 공시했다.

한국기술투자의 횡령 및 배임 혐의가 발생해 ‘기한이익상실’을 행사했다고 밝혔다.

‘기한이익상실’이란 채무자에게 신용상의 큰 변동이 발생하면서 채권자가 만기 이전이라도 채권의 원금과 이자를 돌려받을 수 있는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것을 말하며 이로 인해 채무자는 재무적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

현재 무보증 회사채나 주식연계사채(CB·BW·EB)를 발행·상장한 법인은 주요경영사항에 대해 당일 혹은 다음날까지 한국거래소에 신고해야 한다.

하지만 하나대투증권은 한국기술투자 제3회 무보증 전환사채가 지난 3월23일에 ‘기한이익상실’되었으나 2010년 5월27일에 공시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이 전환사채는 200억짜리였다.

하나대투증권 관계자는 “대부분 상환 또는 전환이 된 상태로 현재 23억원이 남아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원칙적으로는 1주일 이내 공고를 하게 돼 있었으나 계약 내용이 애매한 부문이 있어서 공고가 늦었다고 말했다.

실질적으로 수탁사는 ‘원인사유’가 발생하면 원칙적으로는 원인사유 발생 사실을 홈페이지나 금투협을 통해 공시해야 한다.

하지만 반드시 공시해야 하는 사안은 아니다.

공고를 하지 않는 것이 사채권자의 이익이라고 합리적으로 판단한 때에는 유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나대투관계자는 “사채권자의 이익을 위해서 안하는 것이 낫다는 조항에 있어서 미루고 있다가 준법 감시인에게 문의했더니 하는 것이 옳다는 지적을 받아 늦게나마 공고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켄드릭 라마, 슈퍼볼 하프타임 공연의 역사를 쓰다 [이슈크래커]
  • 딥시크 금지되면 끝?…일상 훔쳐본다는 '차이나테크 포비아' 솔솔 [이슈크래커]
  • 한국인 10명 중 2명 "가까운 일본, 아무 때나 간다" [데이터클립]
  • 故 김새론, 오늘(19일) 발인…유족ㆍ친구 눈물 속 영면
  • “中 반도체 굴기, 한국 턱밑까지 쫓아왔다” [반도체 ‘린치핀’ 韓의 위기]
  • "LIV 골프는 게임체인저?"…MZ들을 위한 새로운 골프의 세계 [골프더보기]
  • 가족여행 계획하고 있다면…‘근로자 휴양콘도 지원사업’으로 저렴하게! [경제한줌]
  • 단독 대법원도 ‘테라‧루나’ 증권성 인정 안해…신현성 재산몰수 재항고 기각
  • 오늘의 상승종목

  • 02.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3,336,000
    • +1.48%
    • 이더리움
    • 4,055,000
    • +2.12%
    • 비트코인 캐시
    • 481,400
    • +2.08%
    • 리플
    • 3,988
    • +5.61%
    • 솔라나
    • 253,200
    • +2.26%
    • 에이다
    • 1,142
    • +2.06%
    • 이오스
    • 935
    • +3.54%
    • 트론
    • 364
    • +2.82%
    • 스텔라루멘
    • 501
    • +4.16%
    • 비트코인에스브이
    • 56,400
    • +0.18%
    • 체인링크
    • 26,790
    • +1.59%
    • 샌드박스
    • 543
    • +1.8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