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그리스·스페인 등 유럽발 금융위기에 대해 "쉽게 끝나지 않을 것"이라며 "그룹 차원의 대응책 마련을 지시했지만 그룹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정부가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27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린 "아랍에미리트(UAE)-한국 비지니스 카운슬' 창립총회에 참석, 기자들과 만나 유럽발 금융위기에 우려를 표하는 한편 최근의 행보에 대해 밝혔다.
그는 최근 독일 등 유럽 방문에 대해 "독일 등에서 태양광 업체를 살펴봤지만 매력적인 업체가 없었다"면서 "검토했던 독일 한 업체는 얼마 후 주가가 크게 떨어지더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