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양경찰서는 28일 술집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여성의 지갑을 훔친 혐의로 개그맨 K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K씨는 지난 20일 오전 3시께 안양시 관양동 한 술집에서 같이 술을 마시던 업주 L씨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250만원 상당의 명품 지갑과 현금 8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2008년 모 방송사의 개그맨 공채로 선발된 K씨는 지갑을 훔치는 장면이 술집에 설치된 CCTV에 찍혀 덜미가 잡혔다.
경찰 조사에서 그는 "술에 취해 있었다"며 "현금은 챙기고 지갑은 버렸다"고 털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