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스마트세상 꿈꾸는 KT]⑥모바일 생태 조성을 위한 전략

입력 2010-05-28 10:17 수정 2010-05-28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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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퓨처리스트ㆍ스마트폰 드림 등 개발자 육성 강화

지난해 말부터 불어닥친 스마트폰 열풍을 이어가기 위한 KT의 전략인 모바일 생태계 조성이 다각적인 방안이 전개되고 있다.

이 중 하나가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모바일퓨처리스트(이하 MF)다. 이와 함께 오는 7월까지 총 상금 1억 3000만원의 ‘2010 에코노베이션 퍼스트 페어’도 개최하는 등 스마트폰 붐 조성에 나선다.

지난 2003년부터 8년째 운영 중인 MF는 매년 수십 대 일의 경쟁률을 보여온 인기 인턴십 프로그램으로 수천 개가 넘는 기업 운영 대학생 프로그램의 롤 모델로 정착했다.

지난달 24일 8기 MF 200명을 선발한 KT는 휴대폰에 관심이 많은 대학생 인턴십프로그램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선발된 200명은 다음달부터 내년 2월까지 9개월간 온라인을 통해 ‘모바일퓨처리스트 트레이닝스쿨(MFTS)’ 과정을 이수하게 된다.

특히 이번 8기 MF는 스마트폰을 기반으로 한 단말기 및 서비스 기획, 마케팅 과정에 참여하게 되며 KT 실무담당자가 프로젝트의 멘토로 지정돼 밀착 교육과 실무를 경험한다.

이를 통해 스마트폰 파워 유저로 육성될 예정이며 최신 단말기 체험, 요금 감면 등 통신 혜택도 주어진다.

그동안 배출된 2000여명의 MF 출신의 끈끈한 네트워크도 프로그램 활성화의 밑거름이 되고 있다. 자체적으로 결성된 ‘수류회’는 매년 후배를 지원해주는 등 지속적인 활동을 벌이고 있다.

2기 MF에 참여했던 정아름(27ㆍ여)씨는 “대학을 떠나서 첨단 IT기기와 출시 전 서비스 체험이 가능해 다양한 통신시장 트렌드를 미리 읽을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개발 프로그램에 대한 기술적 제안과 토론 등 자유로운 의견을 개진할 수 있어 통신 분야에 관심있는 학생이라면 참여해 볼 만한 인턴십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KT 개인고객전략본부 황태선 팀장은 “모바일퓨처리스트는 통신업계 최초 대학생 프로슈머(Prosumer) 그룹으로 실무형 인재를 배출하고 있다는 자부심이 높다”며 “변화와 혁신의 중심에 있는 통신 선두기업으로서 대학생들의 젊고 참신한 의견을 적극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는 7월 30일까지 진행되는 ‘2010 에코노베이션 퍼스트 페어’도 개발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총 상금 1억3000만원이 걸린 국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관련 공모전으로는 최대 규모로 이달 말 70만 가입자를 돌파한 아이폰을 대상으로 열리는 첫 번째 대회라는 점에서 많은 개발자들의 참여가 예상된다.

또 하반기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 출시가 예정된 만큼 이를 위한 세컨트 페어도 기획 중이다.

이와 함께 다음달 12~13일 KT 원주 리더십아카데미에서 애플리케이션 개발 대회 참가자를 대상으로 ‘개발자 캠프’도 연다.

캠프 신청자 중 100명을 선발해 기술적 지원과 컨설팅해줄 수 있는 집중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KT 무선데이터사업본부장 한원식 상무는 “이번 대회는 개방형 모바일 개발자 지원 정책인 ‘에코노베이션(Econovation)’ 활동의 첫걸음”이라며 “국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및 콘텐츠 시장을 활성화시키고 자생적 생태계인 ‘오픈 에코 시스템’ 조성을 위한 활동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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