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바오 중국 총리가 이명박 대통령의 초청으로 28일 공식 한국 방문길에 올랐다.
원 총리의 방한은 2007년 4월 이후 3년만이자 2008년 한국과 중국이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를 맺은 이후 처음이다.
원 총리는 이날 오전 양제츠 외교부장 등 수행 관료들과 함께 베이징 서우두 공항을 통해 특별기편으로 서울로 출발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원 총리와 양자회담을 갖고 천안함 사태를 비롯한 국제 및 지역현안과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등 양국간 현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원 총리는 방한 기간 김형오 국회의장과 정운찬 총리 등과 별도 회동하며 오는 29일에는 제주도로 자리를 옮겨 30일까지 한·중·일 정상회의에 참석, 3국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