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주총에서 현대증권은 2009년 재무제표(영업수익 2조8,627억원, 영업이익 2,552억원)를 승인 받았다. 또한 최경수 대표이사 사장을 연임시키기로 결정하고, 임기가 만료되는 이철송 사외이사(現감사위원회 위원)와 조진완 사외이사(現감사위원회 위원)를 재선임 하였다. 또한 신임 사외 이사로 박광철(現법무법인 태평양고문)과 김병배(現공인회계사 겸 미국변호사)를 선임했다.
배당은 현금배당 400원으로 36%의 배당성향을 나타내게 된다. 이는 전년도 배당성향인 27%에 비해 크게 증가한 수치로 전년도 250원과 단순히 비교해도 60% 증가한 수치이다.
금번 주주총회를 통해 연임된 최경수 사장은 재정경제부 국세심판원장, 세제실장 등을 거쳐 조달청장에 오른 전문경제관료 출신으로 2008년 현대증권 대표이사로 선임된 이후 연임에 성공했다.
임기 첫 해에 미국발 금융위기로 전세계 경기가 위축됐던 시기를 무난히 넘긴데다 현대그룹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와중에도 주력 계열사 수장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는 점이 높이 평가된 것으로 보인다.
위기 상황을 원활하게 극복한 최경수 사장은 새로운 임기를 맞아 급변하는 자본시장에서 현대증권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표 대결이 예상됐던 사외이사 선임의 건과 재무제표 승인의 건(주당 400원 배당)등의 의안들은 압도적 표차로 회사측안대로 가결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