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사장들 대거 연임 확정

입력 2010-05-28 15:14 수정 2010-05-28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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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 증권사 사장 연임...동부증권만 교체

3월 결산법인인 증권사들이 28일 국내 증권시장에 상장된 24개 증권사 중 20사가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지난해 증권사들의 사장이 대거 교체된 것과는 달리 올해 주주총회에서는 대거 최고경영자(CEO)들이 연임에 성공했다.

이날 열린 주주총회에서 연임이 확정된 CEO는 NH투자증권 정회동 대표, 대신증권 노정남 사장, 현대증권 최경수 사장, 신영증권 원종석 대표, 한양증권 유정준 사장, HMC투자증권 제갈걸 사장, 유진투자증권 유창수 부회장이다.

반면 동부증권은 고원종 신임사장을 선임했다.

이사진에서는 대신증권 이어룡 회장의 장남인 양홍석 부사장이 등기이사로 새로 선임됐다. 박영빈 우리투자증권 부사장도 이사로 올랐다.

예년처럼 금융감독원과 국세청, 공정거래위원회 등 소위 '힘센' 기관 출신도 잇따라 영입됐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제정무 전 금감원 부원장보 등을 새 사외이사로 확정했다. 동양종금증권은 신임 감사로 금감원에서 근무한 권정국 동양선물 감사를 선임했다.

정태철 전 금감원 부원장보는 키움증권에, 박광철 전 금감원 부원장보와 김병배 전 공정위 부위원장은 현대증권에 사외이사로 이름을 올렸다.

대신증권은 박찬욱 전 서울지방국세청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한편 삼성증권과 대우증권은 다음 달 1일 주총을 개최할 예정이고 교보증권은 다음 달 4일 주주총회를 열어 김해준 대표 연임안을 처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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