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이 영국 언론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2010 남아공 월드컵이 자신의 마지막 월드컵 참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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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그는 '가디언'을 통해 "대표팀 은퇴 날짜를 정한 건 아니지만, 2014년이면 나는 33살이 된다. 대한민국 대표팀에는 젊은 선수들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2014년에는 내가 주전으로 뛸 수도 없을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자신이 주장이 된것에 대해 "나도 사람이기 때문에 과도한 기대는 부담스럽다. 그러나 어렸을 때부터 국가대표가 되는 게 꿈이었기에, 팬들이 내 활약에 기대를 건다는 건 행복한 일"이라며 부담을 느끼기보다는 긍정적인 마음으로 활약을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오스트리아에서 벨라루스, 스페인과 평가전을 치르고 남아공에 입성할 예정이다. 월드컵 본선에서는 오는 6월 12일 저녁 8시 30분(한국시각)에 그리스를 상대로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