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노이슈티프트 캄플구장에서 열린 훈련에서 허정무 감독이 날카로운 눈매로 선수들의 움직임을 살피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하지만 이번 경기를 주관하는 오스트리아 축구협회가 이에 난색을 표하고 나섰다. 이미 A매치 경기로 홍보돼 티켓이 팔린 상황에서 A매치로 인정받으려면 교체선수는 6명까지만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친선 경기에서 교체선수를 골키퍼 포함 6명으로 제한하고 있다.
오스트리아 축구협회의 문제제기로 45분 이상 뛰는 선수 없이 모든 선수를 철저히 분석할 것이라는 허 감독의 목표에 제동이 걸렸다. 포지션 별로 복수의 선수를 선발하고 최전방 공격수와 중앙 수비진에 대한 점검이 필요한 시점에서 예상치 못한 문제로 허정무 감독의 고민은 깊어지게 됐다.
한국 대표팀은 오스트리아 노이슈티프트에서 전지훈련 중이며 다음 달 4일 스페인과 최종 평가전을 가진 후 남아공으로 출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