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경계해야 할 선수 ② 아르헨티나의 메시

입력 2010-05-30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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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 공격수 리오넬 메시(사진=마르카)
2010 남아공월드컵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아르헨티나의 중심에는 '메시아' 리오넬 메시(22, FC 바르셀로나)가 있다. 메시는 이번 시즌 프리메라리가에서 35경기에 출전에 34골, 13도움을 기록했다.

그는 22세의 젊은 나이에 이미 마라도나 이상의 평가를 받는 세계 최고의 선수다. 2008~2009 시즌 바르셀로나를 리그ㆍ스페인 국왕컵ㆍUEFA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이끌며 트레블(3관왕)을 달성했다. 눈부신 활약을 펼친 그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4, 레알 마드리드)를 제치고 FIFA 올해의 선수로 뽑혔고 유럽축구 최고 권위의 발롱도르와 UEFA 올해의 선수상까지 받았다.

메시는 169cm의 작은 키를 가졌지만 타고난 천재성으로 그라운드를 장악한다. 넓은 시야를 가진 그는 경기 조율 능력이 탁월하고 안정감 있는 드리블과 위력적인 왼발슛이 트레이드마크다.

허정무(55) 감독이 아르헨티나와 경기에서 가장 경계하는 선수도 메시다. 허 감독은 메시를 막기 위해서는 협력플레이가 가장 좋은 방법이지만 메시에게만 치중하다 팀 전체가 붕괴될 수 있기 때문에 짜임새 있게 경기를 풀어나가겠다는 생각이다.

한국은 다음 달 17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사커시티 경기장에서 아르헨티나와 본선 조별리그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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