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인 오는 7~8월에 항공탑승객들의 부담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3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4월1일부터 5월27일까지 싱가포르 항공유 가격은 갤런당 평균 218.4센트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5~6월에 적용되는 유류할증료 등급보다 1단계 높은 수준이어서 유류할증료가 인상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국제유가에 맞춰 항공료에 부가되는 유류할증료는 2개월 간 항공유 가격 평균이 150센트 이상 차이날 경우 1개월 뒤 2개월 동안 반영하게 돼 있다. 따라서 4~5월의 유가는 7~8월에 적용된다.
이에 따라 오는 7~8월 미주ㆍ유럽ㆍ호주 등 장거리 노선 유료할증료는 왕복 기준 18달러 오른 118달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중국ㆍ동남아ㆍ사이판 등 단거리 노선은 8달러 오른 52달러, 일본은 4달러 오른 26달러 등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현재 편도로 6천600원인 국내선 유류할증료는 종전 그대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