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가 전북 군산 지역에 카본블랙 제3공장 건설을 추진하며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설비투자에 나섰다.
OCI는 폴리실리콘 공장이 있는 전북 군산지역에 750억원을 투자해 연산 10만t 규모의 카본블랙 제3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OCI는 우선 올해 하반기 공장건설에 착수해 내년 말까지 7만t 규모로 먼저 완공하고 3만t은 2014년말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OCI는 카본블랙 제3공장이 완공되면 포항공장 11만t과 광양공장 10만t의 생산능력까지 합쳐 총 31만t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된다.
OCI 관계자는 "국내 타이어 업계의 증산에 따른 수요증가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이번 증설을 추진하게 됐다"면서 "일본 메이저 타이어 업체 등 엄격한 품질기준을 요구하는 국내외 타이어 업체에 고품질의 카본블랙 제품공급을 확대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카본블랙은 고무제품의 필수 원료로서 고무의 내마모성과 보강성을 증가시키는 용도로 사용되며 주로 타이어·튜브·산업용 고무·각종 플라스틱·잉크·페인트 안료 등에 쓰인다.
OCI는 1981년 카본블랙 사업 진출 후 오랜 경험과 기술력 축적을 통해 자체 공장 건설 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외 타이어 제조회사 및 MRG(고무제품) 업체에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