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벤처지원 700억 규모 특화펀드 설립추진

입력 2010-05-31 11:15 수정 2010-05-31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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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경부, IT분야 벤처투자 활성화를 위한 업계 간담회 개최

기술력 있는 IT중소ㆍ벤처기업 지원을 위해 700억원 규모의 IT특화펀드 설립이 추진된다.

지식경제부는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IT분야 벤처투자 활성화를 위한 업계간담회'를 개최하고, 지난 2008년 이후 중단된 '정보통신기술개발투자조합'의 재결성을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벤처캐피탈과 이동통신, 방송장비, 소프트웨어, 반도체 등 분야별 IT기업 CEO들이 참석했다.

기술력은 있으나 자금력이 부족한 IT중소벤처기업의 원활한 자금조달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는 IT분야에 특화된 목적성 펀드결성이 필요하다고 판단, 정부가 150억원을 '시드머니'로 우선 내놓고, 민간 매칭 투자를 통해 펀드 기금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정부의 'IT중소기업 기술개발 과제' 착수시점부터 벤처캐피탈의 투자유치를 유도해 개발기술의 사업화 성공가능성을 높이기로 했다. 이와 관련 정부의 R&D 과제선정 시 투자기관의 투자확약서가 첨부된 과제에 대해서는 가점을 부여키로 했다.

지경부는 벤처캐피탈 투자는 투자받은 기업의 성과를 개선시켜 벤처투자 1% 증가 시 GDP가 0.02% 성장하는 견인효과가 있으며 정부는 민간금융기관을 통해 사업화를 위한 기술개발자금 융자 자원 규모 확대를 검토하는 등 IT벤처의 성장을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안현호 지경부 차관은 "애플이나 구글의 성공도 아이디어와 가능성만을 보고 선뜻 투자한 벤처캐피탈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우리도 세계적인 IT기업을 만들어 내기 위해 적극적인 벤처투자 분위기가 조성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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