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진단] ③ 기업 구조조정 가속화

입력 2010-06-01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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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개선 약정 9개 기업 예상... 中企 신용평가 기준 마련

6월부터는 부실 대기업에 대한 구조조정과 중소기업의 옥석 가리기가 실시된다.

채권은행들은 지난달 말까지 대기업그룹별로 재무구조평가를 실시한 결과를 놓고 ‘불합격’ 판정을 받은 대기업과 재무구조개선약정(MOU)을 체결한다.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새로운 신용위험평가 기준을 마련해 옥석 가리기에 나설 방침이다.

◇MOU 기업 선별= 올해 채권단과 재무구조개선약정을 맺는 대기업들은 현대그룹과 성동조선, SPP조선, 동부, 한진, 애경, 금호, 유진, 대한전선 등 총 9개로 예상된다. 이들 기업들은 약정 체결 후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자산과 부실 계열사 매각 등 구조조정을 추진하게 된다.

채권단은 또 6월말까지 금융권 신용공여액 500억원 이상의 대기업에 대한 신용위험평가를 마친다. 6월까지 세부평가를 통해 부실징후가 있는 기업을 선별해 A(정상), B(일시적 유동성 부족), C(워크아웃), D(법정관리)로 구분한다. 세부평가는 주채권은행과 부채권금융시관이 동시에 진행하며 우선 주채권은행에게 통보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건설사 구조조정을 위한 세부평가도 함께 이뤄진다. 이달 초까지 대형 건설사의 부실등급을 결정한 후 6월말까지 중소형 건설사에 대한 세부평가를 실시한다. 최근 아파트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 등으로 자금난에 겪고 있는 건설사들을 중심으로 구조조정이 실시될 전망이다.

◇中企 기준 마련= 금융감독원과 은행권은 지난 5월말 중소기업 구조조정을 위한 태스크포스팀(TFT)을 구성했다. 지난해에는 금융당국이 제시한 가이드라인대로 중소기업 구조조정을 실시했지만 올해에는 채권은행간의 자율적인 구조조정을 위해 새로운 신용위험평가 기준을 마련할 방침이다.

TFT는 6월 말까지 중소기업협약에 포함될 중소기업 신용위혐평가 기준을 마련한 후 신용공여액 30억원 이상에서 500억원 미만의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신용위험을 평가한다.

현재 계획으로는 최대 11월말까지 A, B, C, D등급을 정해 구조조정 대상을 정할 계획이다. 올해 6월말까지 대출 만기 연장과 패스트트랙 프로그램 등이 모두 끝나기 때문에 부실 중소기업들이 하나둘씩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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