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2위 자동차 메이커인 혼다가 임금인상을 요구한 중국 공장의 파업으로 피해가 심각해지자 마침내 백기를 들었다.
혼다는 지난달 31일 중국 공장의 월급에 대해 치료비를 포함해 24% 증가한 1910위안(약 33만8000원)을 인상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대부분의 근로자는 혼다의 이 제안을 받아 들였지만 불만을 품은 일부 근로자들과는 협상이 계속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일 보도했다.
혼다는 이와는 별도의 자료로 통해 중국에 있는 4개 승용차 공장에 대해 적어도 6월 2일까지 조업을 중단하고 3일 이후 공장가동 일정에 대해서는 1일 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부품 공장의 매뉴얼 변속기 생산은 5월 31일에 가동을 재개했다.
혼다는 임금인상을 요구한 이번 파업의 영향으로 중국 생산이 거의 중단되면서 큰 타격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파업의 영향으로 자동차 생산 대수가 1일당 최대 3000대 감소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