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유럽위기 심화땐 국내 금융시장에 적지 않은 타격"

입력 2010-06-01 11:0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남유럽 국가들의 재정위기가 심화되면 국내 금융시장에 적지 않은 타격이 올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에따라 국내 금융기관들은 유럽계 금융기관들을 예의주시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은 1일 '남유럽 경제위기의 본질과 향후 전망' 보고서에서 재정위기를 겪고 있는 유럽국가(PIIGS)가 한국의 외자조달 및 무역거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아 직접적인 영향은 제한적이나 "위기가 심화하면 한국 총 외채의 50%를 소유하고 있는 서유럽 금융기관들을 통해 국내 금융시장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이같은 의견을 제시했다.

국제결제은행(BIS)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영국,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등 그리스에 대해 많은 채권을 보유한 4개국은 유럽계가 보유한 우리나라 외채의 86.2%를 차지하고 있다.

따라서 그리스 사태가 악화하면 유럽계 금융기관들의 포지션 변화로 국내 금융시장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지속적인 예의주시가 필요하다고 KIEP는 지적했다.

유로화의 약세와 유로화 사용지역(유로존)의 경기침체가 계속되면 수출전선에 큰 타격이 올 수 있다는 경고도 덧붙였다.

KIEP는 이어 "한국은 자금유출입을 거의 규제하지 않는 개방상태에 있으므로 외국인들이 해외 상황변화에 따라 투포지션을 조정하기가 용이하다"며 해외단기자본 유출입에 따른 위험을 사전에 파악할 수 있도록 조기경보시스템을 강화하고 외국자본시장의 변화와 선진국 금융감독 움직임을 예의 주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오늘은 '소설' 본격적인 겨울 준비 시작…소설 뜻은?
  • 총파업 앞둔 철도노조·지하철노조…오늘도 태업 계속 '열차 지연'
  • 유병재, 열애설 상대는 '러브캐처4' 이유정?…소속사 측 "사생활이라 확인 불가"
  • "아이 계정 삭제됐어요"…인스타그램의 강력 규제, '진짜 목표'는 따로 있다? [이슈크래커]
  • 근무시간에 유튜브 보고 은행가고…직장인 10명 중 6명 '조용한 휴가' 경험 [데이터클립]
  • 고양 소노 감독 폭행 사건…'사상 초유' KBL에 징계 맡겼다
  • '남녀공학 논의 중단' 동덕여대-총학 합의…보상 문제는?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10:21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611,000
    • +2.43%
    • 이더리움
    • 4,655,000
    • +6.57%
    • 비트코인 캐시
    • 685,500
    • +8.29%
    • 리플
    • 1,850
    • +17.53%
    • 솔라나
    • 359,400
    • +6.68%
    • 에이다
    • 1,191
    • +5.49%
    • 이오스
    • 946
    • +6.41%
    • 트론
    • 278
    • +0%
    • 스텔라루멘
    • 391
    • +12.6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000
    • -4.23%
    • 체인링크
    • 20,950
    • +3%
    • 샌드박스
    • 486
    • +2.3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