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월말 상업운전 예정인 신고리 1호기가 전력생산 준비를 완료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신고리원전 1, 2호기가 운영허가를 취득, 연말께 신고리 1호기에 최초 연료장전을 완료하고 단계별 시험 및 정비 등을 거쳐 본격 전력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신고리 1, 2호기는 한국표준형원전의 건설·운영 경험을 반영해 안전성의 척도인 노심손상빈도를 약 9% 정도 감소시켰으며 합성구조물 공법과 원자로 냉각재 배관 자동용접 등 신공법을 국내 원전에 최초로 적용해 안전성과 경제성을 한층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수원측은 신고리 1, 2호기 상업운전시 연간 유연탄 440만톤에 해당하는 화석연료 수입대체 효과가 기대돼 외화 절감은 물론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약 100분의 1정도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수원 관계자는 "5월말 현재 하루 최대 3500명, 연인원 약 500만명의 노무인력과 150만명의 고급 기술인력이 투입돼 어려운 경제상황 아래서 일자리 창출로 국가경제의 안정적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며 "투입인원 중 약 60%는 지역주민을 참여시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한몫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수원은 이날 신고리 1호기 건설현장에서 최초 연료장전을 기념하는 행사를 가졌다. 신고리 1호기는 한국표준형인 울진 5,6호기 이후 약 6년 만에 준공되는 최초의 개선형 한국표준원전(OPR1000), 신고리 2호기는 2011년 12월말 상업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