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확보전에서 치열한 경쟁관계에 있던 한국과 중국이 우라늄 확보를 위해 손을 잡았다.
한국광물자원공사는 중국 우라늄 공사와 '해외 우라늄 프로젝트 공동개발을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양해각서의 주요 내용으로는 ▲해외 우라늄 프로젝트 공동투자기회 모색 ▲정보의 공유 및 교환 ▲R&D분야 공동연구 수행을 위한 실무진 교류 등이다.
중국 우라늄 공사는 2006년초에 설립돼 해외 우라늄 탐사 및 개발, 매장량 평가, 광산 시설물 건설 및 투자, 우라늄 생산 및 관리 등을 담당하는 공기업이다.
베이징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니제르ㆍ나미비아ㆍ홍콩 등에 7개 해외지사가 있다. 니제르 테기다, 짐바브웨 가넴바 등 다수의 우라늄 프로젝트를 보유하고 있다.
김신종 광물공사 사장은 "우라늄 시장은 메이저 기업들이 선점한 상태"라며 "상대적으로 뒤늦게 뛰어든 한국과 중국이 경쟁하기보다 상호협력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데 양측이 의견을 같이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