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FX] 유로 약세...성장 우려ㆍ은행신뢰 추락

입력 2010-06-01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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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화가 주요 통화에 대해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유럽 각국의 긴축재정에 따른 경제성장 둔화 우려에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6개국) 은행들의 신뢰도가 추락한 영향이다.

도쿄외환시장에서 1일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전날의 1.2306달러보다 0.36% 내린 1.2262달러로 거래됐다.

유로화는 5월 한달간 달러에 대해 7.4% 떨어지며 6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월기준으로 7개월째 하락세를 지속하다 상승전환했던 지난 2000년 4월 이후 최장 기간이다.

유로화는 엔화에 대해서도 112.31엔보다 0.57% 하락한 111.67엔으로 나타냈다.

이날 시장에서는 이탈리아의 4월 실업률 상승 전망과 5월 유로존 경기신뢰지수가 급락했다는 소식에 유로화가 약세를 보였다.

이탈리아 통계청 이스타트(ISTAT)에 따르면 유럽 4위 경제국인 이탈리아의 4월 실업률은 전달의 8.8%에서 8.9%로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가 전날 발표한 5월 유로존 경기신뢰지수는 98.4포인트로 전달의 100.6에서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전날 '금융안정보고서'에서 유로존 은행이 올해 900억유로, 내년에 1050억유로의 대손 충당금을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CB는 "유로존의 재정위기 여파가 역내 금융권까지 파고들면서 금융위기의 영향을 받은 '제2의 파장'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우에노 다이사쿠 가이타메닷컴 연구소 소장은 "그리스, 스페인, 포르투갈 등 유럽 채무 국가들의 긴축재정이 경제성장을 위축시켜 유로 가치 하락을 이끌었다"면서 "하지만 유로화에 대한 격렬한 매도세는 일단 진정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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