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닷새만에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코스피지수는 1일 현재 전일보다 0.66%(10.85p) 떨어진 1630.40을 기록했다.
코스피지수는 미국 증시가 메모리얼데이로 휴장한 가운데 지난 나흘간의 상승에 따른 부담과 프랑스의 신용등급 강등 우려 등으로 약세 출발했다. 전일 시장 상승을 주도한 외국인 및 프로그램 매물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장중 발표된 중국의 PMI(구매관리자지수)가 시장의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상해증시가 약세를 보이고 있는 점도 부담요인이 됐고 여기에 정부가 은행세 도입방침을 확정함에 따라 규제에 대한 우려로 원·달러 환율이 상승한 점도 지수 하락을 부추겼다.
이후 보합권을 기점으로 등락하던 지수는 기관투자가의 매도 합류 및 프로그램 매물에 낙폭을 키워 장중 1623.40까지 밀렸으나 장 막판 매도 공세가 약화되면서 1630선은 지켜냈다.
사흘만에 '팔자'로 돌아선 외국인투자자가 705억원(이하 잠정치)을 순매도했고 기관투자가도 601억원 어치를 팔았다. 개인투자자는 1156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로 11억원 매수세가유입되고 비차익거래로 637억원 매물이 나와 총 626억원 순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려 운수장비가 3% 이상 떨어졌고 철강금속, 운수창고, 보험, 기계, 의료정밀도 1%대의 하락율을 기록했다.
반면 건설업과 의약품, 은행, 통신업이 1~2% 가량 오르고 증권, 유통업, 비금속광물, 전기가스업, 음식료업, 종이목재 등은 강보합으로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체로 약세를 보여 현대차가 5% 이상 급락했고 POSCO와 삼성생명, 현대모비스, 하이닉스도 2~3%대의 낙폭을 보였다.
KT가 2% 가량 올랐고 한국전력, LG전자, SK텔레콤은 강보합을 기록했다.
상한가 11개를 더한 429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 포함 367개 종목이 떨어졌으며 84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었다.